뭔가 맛있는 것이 먹고 싶은데, 배가 너무 많이 부른 것은 싫고 깔끔하게 초밥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저도 초밥을 꾀나 좋아해서 유명하다는 곳은 여기저기 찾아가서 먹어보고 기분전환을 합니다.
의정부에서 초밥집을 찾다가 우연히 맛본 곳인데, 정말 맛있어서 이제는 마음 속 맛집으로 저장 된 곳입니다.
저는 가본 곳, 먹어본 곳을 무조건 포스팅하지 않는다는 거 아시죠? 입맛이 좀 예민한 편이어서 기본적으로 먹었을 때 맛이 훌륭하고 재료가 신선해야 저를 자극할 수 있고, 감성적이어서 공간이 주는 편안함이나, 일하는 분들의 태도, 주차공간 등 모든 것이 저를 만족시켰을 때 그 장소가 하나의 힐링되는 공간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그 곳만 공유해드립니다.
이런 믿으셔도 좋을 맛집 중의 하나가 의정부 민락2지구에 위치한 숙성수제초밥 맛집 '치치노미'입니다.
2층에 위치한 치치노미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셔서 이렇게 왼쪽편 끝에 위치합니다.
'치치노미'란 이름의 어감이 참 귀여운데, 일본어로 '아빠의 맛'이라고 합니다. 가시면 무뚝뚝해 보이시나 우직하게 믿음직스럽게 보이는 사장님이 계신데, 딸바보인 사장님이 그렇게 애지중지하는 예쁜 딸에게도 먹일 수 있을 음식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담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직접 드셔보시면 초밥 위에 얹어진 회가 큼직하고 진짜 신선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점심과 저녁 메뉴가 다릅니다.
혹시 점심에 가시면 지라시덮밥(일본식 덮밥)을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일반 초밥집에서 먹어보지 못했던 특이한 메뉴였고, 예전에 홍대 쪽에 유명한 일본가정식 맛집에 갔을 때 비슷한 메뉴가 있었더랬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라시덮밥입니다. 치치노미의 다른 메뉴들도 맛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메뉴는 참신하면서도 맛있는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생선 크기와 두께 보이시나요? 신선한 재료를 잘 숙성시켜서 고소하게 녹아내린답니다.
다른 덮밥이 소스 넣고 비벼 먹는 것이라면, 지라시 덮밥은 비비지 않고 밥과 생선, 와사비 살짝, 양파 조금, 무순 조금 떠서 먹는 것인데 고소한 밥과의 조화가 입안을 즐겁게 하다못해 마음까지 행복해지는 맛입니다.
디너세트는 모두 1인 기준이라고 설명해주셨는데, 여성분 2분이시거나 양이 많지 않은 커플이라면 디너세트B를 두 분이 드시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 샐러드와 장국
초밥과 사시미
맛있게 초밥을 먹고있을 쯤 4개의 화려한 비주얼의 초밥이 등장합니다.
연어구이와 새우튀김, 우동
한가지 메뉴씩 보면 조금 조금 나오지만, 여성 둘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브레이크 타임 잘 피해서 가세요.
테이블도 많지만,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 조금 피해서 가시면 이렇게 한적할 때 자리 잡으실 수 있는데, 이런 광경은 잠시고 손님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길게 웨이팅 할 정도는 아니니 걱정마세요. 건물 지하에 주자장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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