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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힐링

아이에게 화가 날때, 내 마음 먼저 알기

  

엄마로 살아가는 것이 많이 힘이 드세요? 

 당신은 분명히 아이를 원해서 계획했고, 그토록 기다리다 만난 아이인데, 왜 당신은 아이에게 화를 내고 짜증을 내게 될까요?



 아이에게 화를 내고나면, 그러한 자신의 모습이 당신이 원하던 이상적인 모습의 엄마가 아닌 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에게 실망하여 또 화가 납니다. 이러한 마음 상태에서 또다시 육아의 하루가 시작되고, 화낼 일이 아닌데도 날카롭게 받아들여져 또 화를 내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몸과 마음의 힘이 떨어져 방전이 되고맙니다. 




  마음이 힘들어질 때,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해결책보다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자꾸 화가 날때, 내 마음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나 자신에 대해서 많이 알아야합니다. 나의 마음을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당신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잠재되어있는 상처와 트라우마, 가정환경과 기질 등 복합적으로 얽힌 당신 자신에 대해서, 당신의 마음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모든 것은 평온한 마음 상태에서 잘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나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어야합니다. 

 끊임 없이 나의 마음을 내가 잘 알아주어야합니다. 




 당장 해결책을 알고싶겠지만, 신기하게 같은 상황도 내 마음 상태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진다는 것을 잘 알고계시죠? 

 내가 나에 대해 잘 알고 내 마음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알기만 해도 많은 것이 해결됩니다. 

 내가 아이에게 화가 나는데 내 마음을 안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지겠나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생각해보세요.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마음이 나아지는 경험을 많이 해보셨을 겁니다. 

 마음이 힘들어 상담센터나 정신과를 찾아갈 때도, 문제 해결보다는 먼저 오랜 시간동안 본인의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물론 상대방이 경청해주고 공감해주는 것으로부터 얻는 위로도 크지만,  나의 마음에 대해서 말을 하면서 내 마음에 대해서 생각 정리가 되고, 나 자신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그것이 우리 자신에게 큰 위로를 줍니다. 



 당신만의 시간을 확보하고 깊이 생각해보세요. 종이에 적어보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에요.

  ‘당신의 감정이 어떤지, 당신이 무엇때문에 화가 나는지, 당신이 어떤 상황에서 특히 화가 나는데 그것이 왜 그런지’ 등에 대해서 말입니다. 

 



 남편에게, 아내에게, 친구에게 어떤 것이 서운한데 그 이유가 객관적으로 봤을 때 사소한 것같아서 털어놓고나면 당신이 속 좁은 사람이 될 것같아서 괜찮은 척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말하기  치사해서 그냥 덮어둔 채 넘어가버리지는 않나요?

 이렇게 마음 속에 부정적 감정들을 그냥 덮어놓으면, 아이에게 화가 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엉뚱하다고 생각하세요?

아이들이 화풀이 대상이 되기 쉽기 때문에 많은 경우 자연스럽게 이렇게 됩니다. 

 

 당신의 몸과 마음 상태가 안 좋을 때, 평소에 관대하게 넘어가던 아이들의 실수나 행동들까지도 화가 나는 경우를 분명히 경험해보셨을 거에요.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당신의 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더 따뜻하게 대해주고 싶은 당신의 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당신 옆에 있는 아이들은 아직 약한 존재이고, 화풀이를 하더라도 아이들은 당신 옆에 존재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당신 감정의 희생양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당신의 감정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당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낱낱이 적어보세요.



 감정이란 것은 주관적인 것인데 누군가의 잣대로 틀렸다거나 사소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당신의 감정은 틀린 것이 아니에요. 

서운하면 서운한  것이고, 화가 나면 화가 나는겁니다.

다만 이것을 잘못된 방식으로 표출하게되면 상대방이 상처를 입고 관계가 어그러질 수 있기 때문에 나의 감정을 정확히 잘  알고난 후 감정을 다스릴 수 있어야 훈육이든 교육이든 사랑이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는 엄마 자격이 없나봐’라고 자책하지 마세요.

모두 같은 고민을 한답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초록별마음


 

2019/01/23 - [내 마음 힐링] - 나를 알아가는 시간, 힐링 까페 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