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미나는 커피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좋은 원두 홀빈을 사서 직접 내려드시는 분이라면,
커피 리브레 추천해요.
특별히 눈에 뛰는 간판도 없고, 저 하늘색 복면이 커피 리브레의 로고에요.
분위기 좋은 까페는 아니고, 연남동 동진시장 골목에 있는 작고 허름해보이기까지 하는 까페에요.
그럼에도 알만한 사람들은 알고 일부러 찾아가는 이곳.
주차장도 없는 이 곳에 찾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 나라 원두 양대산맥이자 한국인 최초의 큐그레이더(원두 감별사) 서필훈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에요.
크레마... 다시 봐도 커피향이 나는 듯 하네요.
라떼도 시켜서 먹어보았어요.
일반적으로 까페에서 라떼에 시럽 안넣으면 이도 저도 아닌 맛으로 텁텁하고 밍밍하잖아요.
그런데 이 곳 라떼는 기본 에스프레소가 맛있어서 그런지 시럽을 넣지 않고도 향긋한 커피향이 나면서 고소하고 부드러웠어요. 쓰지 않으니 두 잔을 마셔도 속도 편안했구요.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테이블도 몇개 없고, 꽉 채워 앉아도 8명정도밖에 못 앉아요.
까페라기보다는 좋은 원두 구입하러 오신 분들이 많은 것 같고,
220곳정도의 까페로 원두를 납품한다고 해요.
분위기 좋고 넓직한 까페에서 여유롭게 마시기를 기대하고 가시기에는 부적절하고,
정말 맛좋은 산미 강한 커피를 맛보려는 기대로 가시면 좋아요.
독특하죠. 한약방 느낌~
까페에서 마실 수 있는 메뉴는 이렇습니다.
결국 맛에 반해서 원두 두봉지를 구입했어요.
배드 블러드는 이 곳에서 블렌딩한 원두로 200g 한 봉이 14,000원.
원산지에 따라 25,000원, 35,000원 등 금액이 달랐는데 경매를 통해 금액을 책정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멕시코 엘 미라도르 원두도 산미나 부드러움이 좋고 정말 좋은 원두라고 해서 구입했어요.
200g 한 봉이 25,000원입니다.
색이 연한 갈색이에요. 로스팅이 약하게 돼서 산미와 부드러움이 간직돼있지만 그라인더로 가는 것은 더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그윽한 산미 커피를 위해서라면 기꺼이요~
따뜻한 시나몬 빵 한입에 커피 한모금을 머금으니
소확행이 바로 이것.
'아~ 행복해~'
2019/02/04 - [내 마음 힐링] - 로스터스 정진원의 커피볶는 집, 안성 분위기 좋은 베이커리 까페
2019/02/24 - [내 마음 힐링] - 쌍리단길 태국음식 맛집 [리틀방콕], 분위기 좋은 까페 [까페고르]
'내 마음 힐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가평 맛집, 동기간 (0) | 2019.03.24 |
---|---|
벚꽃놀이, 하동 십리벚꽃길(야간 벚꽃이 신의 한 수) (0) | 2019.03.24 |
특별한 날, 63빌딩 워킹온더클라우드(feat.현대레드카드 바우처 사용) (0) | 2019.03.09 |
쌍리단길 태국음식 맛집 [리틀방콕], 분위기 좋은 까페 [까페고르] (0) | 2019.02.24 |
개그맨 배동성의 프라임마리스 의정부점, 뷔페 맛집 (2) | 2019.02.19 |